"저는 음악이 공간을 만든다고 상상해요.
소리가 닿는 곳까지, 울림이 지속할 때까지 어떤 [공간]을 창조하는 거죠.
그 안에 머무는 사람들의 시간을 책임지는 것.
조금 거창하게 들리지만,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[음악]입니다."
[Sound of Space by JUBORA]는
가야금 아티스트 주보라의 음악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확장한 프로젝트이다.
다양한 형태의 쉼과 용기, 그리고 위로를 건네는 장소를 찾아가
영감을 얻어 이야기를 떠올리고 음악을 만든다.
그 소리는 그곳으로부터 연결된 또 다른 공간을 구성하며 우리를 머물게 한다.
상상의 공간과 실제의 공간이 이어질 때 그들은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까.
자신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이들에게
내면과 대화할 수 있는 시공간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.
이 바람이 공간을 음악으로 전환하는 에너지가 되어, 한 곡 한 곡 엮어낸다.
매월 새로운 공간을 만나고 연주하며,
에피소드별 음원은 4주에 한 번씩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다.